인도 뭄바이 타지호텔 테러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"호텔뭄바이"

*스포는 없습니다

며칠 전 발목 인대 파열로 인해 강제 휴식시간을 보내는 요즘 넷플릭스는 최고의 친구며 연인이다

옆 침대의 환자분이 추천해주신 영화 "호텔 뭄바이" 평소 인도영화에 대해 호감이 많고 발리우드식 스토리와 영상에 익숙해져 있는바 크게 고민하지 않고 감상을 시작할 수 있었다

인도 뭄바이의 타지호텔 테러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"호텔뭄바이" 영화를 재생하고 10여 분 후 나는 일시정지를 누를 수밖에 없었다

이 영화는 진짜다!! 

폭풍 검색으로 #인도 뭄바이 테러 #인도 테러사건 #호텔뭄바이 등 이 사건에 대해 폭풍처럼 몰아치는 호기심에 스포와 관련 없는 소식들과 실제 뉴스를 찾아보았다

 

실제 기사화 된 그날의 사건

 

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만드는 영화는 픽션의 여부와 그것을 삽입하고 조절하는 작업에서 쉽지않은 연출이 필요할 것이다

특히 눈에 보이는 큰 사건 속 등장인물들에게 어느 정도의 캐릭터를 만들어줘야 하기에 이 사건을 어떨게 영화 하 할지 너무나 궁금하고 흥분되었다

 

호텔 뭄바이의 여러가지 버젼 포스터

영화는 2008년 인도 뭄바이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테러사건을 2019년 영화화하였다

현실은 잠시 접어두고 영화에서의 각각의 캐릭터들은 그때그때의 감정 변화들을 잘 살리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.

주연부터 조연, 엑스트라까지 중요하지 않은 배역이 없어 보일 정도로 영화는 잘 다듬어져 있고 도입부부터 끌어당긴 긴장감은 엔딩까지 그 끈을 놓지 않는다

호텔 뭄바이

 

영화가 끝난 후 나도모를 안도의 한숨과 진하게 남은 여운으로 인도행 항공권을 검색하는 나.... ㅎㅎㅎ

아고다에서 1박에 20만 원대 5성급 호텔인 뭄바이 타지호텔은 지금까지도 당시 직원들이 상당수 근무하고 있다는데,,,

참혹한 사건의 현장을 다시 재개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쉽게 이해되진 않지만 18개월의 수리를 거치고 재개장한 날
당시 생존자들의 참석 속에서 연회를 즐길 수 있었다는 건 실제 호텔의 경영마인드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히 짐작해볼 수 있겠다

오래간만에 잘 다듬어진 영화 호텔 뭄바이